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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부산상공회의소는 26일 오후 STX조선해양 협력업체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KDB산업은행, 부산광역시청 등 6개 기관에 전달했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가 임박하면서, 관련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우려하는 지역 상공계의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건의서에서 부산상의는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을 지급 받지 못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상의는 STX조선해양의 메이저 파트너사 20여개를 긴급 모니터링 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채권 미회수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업체 대부분은 국내 조선 빅3에도 함께 납품을 하고 있어 조선 산업 전체에 공급 차질이 발생할 위험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부산상의는 협력업체들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속한 납품대금 지급과 납품대금에 대한 최우선 변제를 요청했다. 또한 보증기관의 보증한도를 올리고, 보증요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와 지자체에는 협력업체에 대한 특별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세정당국에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과 관세 환급금 조기지급, 세금징수 유예 등 세정지원을 함께 건의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STX 조선해양의 법정관리가 시작되면 긴급 대책반을 꾸려 협력업체의 애로를 수시로 접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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