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L 첫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회잡아…27일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편집부 / 2016-05-26 17:37:16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 27일 경기 김현수 선발출장 예고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2루타 2개 포함 3안타에 볼넷 1개를 더해 4타석 모두 출루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이례적으로 김현수의 27일 휴스턴전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그 말대로 이뤄진다면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첫 2경기 연속 선발출장하게 된다.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의 선발출장을 이야기한 것은 최근 주전 좌익수 조이 리카드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리카드는 최근 10경기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좋지 않다. 볼넷 3개를 얻는 동안 삼진을 8개 당했다. 26일 경기에서도 김현수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이 리카드는 26일 현재 44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출루율 3할9리 장타율 3할7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683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의 성적과 비교하기 어렵다. 김현수는 타율 4할3푼8리 출루율 5할1푼4리 장타율 5할3푼1리 OPS 1.045로 리카드에 타격 우위를 보이고 있다.

27일 휴스턴이 오른손투수 랜스 맥컬러스를 선발 예고한 점도 고려된 선택으로 보인다. 오른손타자 조이 리카드보다 왼손타자인 김현수가 더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모두 오른손투수만 상대했다.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는 올시즌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하고 있다. 어깨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다. 150㎞가 넘는 포심패스트볼을 뿌리고 있지만 아직 몸상태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21일 복귀전 상대 선발로 등판해 한국팬에게 익숙하다.

볼티모어는 오른손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선발 예고했다. 가우스먼도 아직 시즌 승리가 없다. 시즌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 6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하며 잘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휴스턴과 상대하는 건 이날이 처음. 원정에서 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2.55로 홈(2.84)보다 조금더 잘 던졌다. 연패에 빠지며 시즌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보스턴에 내준 볼티모어로서는 가우스먼의 첫승을 어느 때보다 바란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11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2회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대기타석에서 상대투수 제이크 오도리지 투구를 지켜보며 타이밍을 재고 있다. 2016.04.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캔자스시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커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김현수는 이 안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가 8-2으로 승리했다. 2016.04.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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