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비핵화 행동이 먼저"…'반기문, 北과 대화 필요' 원론적 공감

편집부 / 2016-05-26 16:15:57
반기문 "대화 필요, 북핵문제 풀기 위해 방북할 의사도 있다"<br />
외교부 "대화의 문은 닫지 않겠다. 다만 비핵화 의지 보여야"
△ 외교부_조준혁_대변인_3.jpg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과의 대화 필요" 발언에 대해 외교부가 26일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닫지 않겠다는 입장을 그간 줄곧 표명해 왔다"면서 원론적으로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다만,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 의미있는 대화를 위한 환경이 우선 조성돼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대화를 위한 대화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전략적 셈법을 바꿔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한 환경이 우선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기문 총장은 이날 제주포럼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대화가 필요하다. 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해서 방북할 의사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7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방문에 대해 조준혁 대변인은 "미국 측과 한·미 간에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과의 대화 필요" 발언에 대해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닫지 않겠다는 입장을 그간 줄곧 표명해 왔다"면서 원론적으로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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