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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준비생과_대화_나누는_박원순_서울시장_(2).jpg |
(서울=포커스뉴스) "대한민국 기업은 지난 30년 동안 1위부터 10위까지가 그대로 입니다. 일본은 순위가 다 바뀌고 있습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순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강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단순한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 1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해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DMC첨단센터에서 열린 하이서울브랜드기업 비즈콘서트에 참석해 "저성장 기조가 정착되고 제조업은 위기다. 성장동력이 식고 있다. 새로운 창조와 혁신으로 신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손잡고 우수 인재를 직접 발굴·검증해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연결해주는 '인재채용 종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구직자에게는 기업의 안정성, 성장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인재를 연결해주기 위한 것이다.
박 시장은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구인난에 대해 "구인자와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가 심각하다"며 "이는 대기업 선호하는 경향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오늘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전과 최고경영자(CEO)의 철학, 미래 성장가능성. 복지 등을 보면 대기업보다 부족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청년이라면 대기업보다 여기(하이서울브랜드기업 비즈콘서트) 오신 이런 회사에 들어갈 것이다. 훨씬 가능성이 있다. 대기업에서 부속품이 되기보다 성장가능성 있는 곳에서 본인이 성장하길 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자매·우호도시가 50여곳"이라며 "서울시가 이제는 그냥 서울시가 아니라 주식회사 서울특별시다. 강소기업, 스타트업 여러분들도 서울시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우 여건상 별도의 연수원을 가질수가 없다"며 "서울시 인재개발원을 우수기업들에게 일부 개방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질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인재개발원은 서울시뿐 아니라 구청 등의 기관까지 함꼐 사용하는 장소다. 여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다만 용산에 넓지는 않지만 파트너스하우스라고 하는 연수원이 있다. 잘 활용하면 좋겠다. 소기업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종합센터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연봉 및 처우, 근무환경 등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구인애로 해소는 서울시만의 정책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며 "하지만 종합적인 인사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좋은 일자리 홍보, 맞춤형 취업교육 및 기업경력 전문가의 면접코칭 등이 포함된 인재채용 종합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하이서울브랜드기업 비즈콘서트에 참석해 취업준비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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