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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수갑 |
(서울=포커스뉴스)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며 주머니를 터는 일명 '부축빼기' 수법으로 금품을 훔쳐온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남대문·청량리·왕십리·이태원 등 유흥가 일대를 돌며 취객의 지갑, 휴대전화, 귀금속 등 귀중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2)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주로 밤늦은 시간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주차장이나 도로변 등지에서 술에 취해 의식을 잃고 잠든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 수법으로 2012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50여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건설 현장 일용 노동직 등을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살던 고시원에서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은 휴대전화와 지갑등 귀금품을 다수 압수한 경찰은 현재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2015.09.0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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