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공항 자폭테러범과 연관성, 발견 안 돼
(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당국이 국내에서 추가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은 이들이 테러 단체에서 활동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벨기에 북부 도시 앤트워프에서 체포됐다. 당국은 앤트워프와 그 외 두 지역에서 수색을 실시했다.
벨기에 검찰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들은 사람들을 모집해 시리아나 리비아 등 분쟁 지역으로 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몇몇은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이들이 벨기에에서 테러를 모의했던 것으로 보이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2명은 법원 명령에 따라 구속됐다. 다만 남은 2명 중 1명은 전자 발찌를 착용한 채로, 다른 1명은 엄격한 조건 하에 석방됐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3월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3단계(심각) 테러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넷으로부터 당시 브뤼셀 자살폭탄 테러범과의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벨기에 당국이 국내에서 추가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hoto by Carl Court/Getty Images)2016.05.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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