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ML 첫 피홈런…박병호, 1안타 1타점

편집부 / 2016-05-26 08:37:22
세이트루이스 오승환, 시카고 컵스전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아쉬움<br />
미네소타 박병호, 캔자스시티전 4타수 1안타 1타점…하루 휴식 뒤 안타+타점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연속경기 무실점 기록도 '9'에서 멈췄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삼진은 1개를 얻어냈다.

오승환은 4-6이던 6회초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애디슨 러셀과 대타 맷 시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러셀에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던진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이 중전안타가 되고 말았다. 이어 시저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음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희생번트를 시도하다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한숨돌렸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제인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무사히 마치나 싶었다. 헤이워드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82마일(약 132㎞)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하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던진 85마일(약 137㎞)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브라이언트는 이 공을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앤서니 리조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21개.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이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2.19(종전 1.14)로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8-9로 졌다.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안타와 타점을 얻어내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캔자스티시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5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미겔 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진, 5회말 무사 1루에서 3루 땅볼을 각각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7-5로 승리했다.<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투구 뒤 더그아웃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6.05.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7회말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16.05.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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