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과 묻고 답하며 성장해 나갈 것"…삼성 '청춘問답' 행사

편집부 / 2016-05-25 20:13:06
25일 서울 연세대 백주념 기념관서 열려<br />
550여명 참석…문제풀이·패널토론·콘서트 등 진행

(서울=포커스뉴스) "페이스북코리아는 'the closet(옷장)'에서 시작했다. 마크 주크버그 페이스북 대표와 화상회의를 할 때 그는 '너희 옷장에서 일을 하나?'라는 농담을 던졌었다. 처음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했다."

25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청춘問(문)답 콘서트'에서 조용범 페이스북 대표가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마련한 '라이브 퀴즈 콘서트' 형식의 행사다.

삼성이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이유는 청춘문답의 행사 '로고'에서 읽혀진다. 로고를 통해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능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물을 문'자는 청춘들과 함께 묻고 답하며 성장해 나가겠다는 삼성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날 550여명의 학생들이 자리해 행사장 내부를 꽉 채웠다. 사회는 방송인 서경석이 맡아 행사를 진행해나갔다. 참가자들은 경제경영, 과학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출제된 30여개의 문제를 풀어나갔다. 인공지능, 삼성페이 등 현재 삼성이 주력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한 문제와, 의류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삼성문화재단, 삼성라이온스 등 삼성 계열사와 관련 단체 등에 관한 문제도 나왔다.

진행 방식은 무대 위 스크린에서 나오면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청춘문답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이 선택한 답을 보내면 된다. 문제는 ‘영상’ 형식을 통해서도 제출됐다. 가수 에릭남, 방송인 전현무 등이 화면에 나타나자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몇몇 참가자들의 스마트폰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문제 풀이 이후 이지훈 세종대 교수와 이동진 영화평론가,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해설과 토론을 이어갔다. 일부 문제에 대한 풀이가 이어지고, 또 3명의 패널이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에 대해 묻자, 이동진씨는 '스마트폰'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은 영화의 미학에 역사에서도 큰 비전을 제시한 것 같다"며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서 영화를 보게 되는 날이 올텐데, 화면이 작기 때문에 멀리서 보이는 장면은 나올 수 없고 클로즈업 위주로 영화를 찍을 것 같다"고 '영화'에 접목해 설명했다.

이번 참가한 학생들은 행사에 만족해 하는 눈치였다. 행사 도중 사회자가 "(여기) 잘 왔다고 생각하느냐"묻자,모두들 한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삼성은 2011년부터 4년간 '열정樂(락)서' 등 토크 콘서트 형식을 통해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 세대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 관계자는 "청춘문답은 기업과 사회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젊은 세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행사 종료 후 출제한 퀴즈와 해설을 삼성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다. 다음 행사는 오는 6월 3일 부산 MBC 삼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청춘문답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25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청춘門(문)답 콘서트'에서 이지훈 세종대학교 교수가 패널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2016.05.25 신성아 기자 sungah@focus.co.kr<사진제공=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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