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민희-김태리 "맛깔난 정사장면, 시나리오 덕분"

편집부 / 2016-05-25 18:23:04
박찬욱 감독 "여배우들의 베드씬, 대화하는 형식을 가지고 싶었다"
△ [K-포토] 김민희-김태리, 영화

(서울=포커스뉴스) 김민희와 김태리가 '아가씨' 속 정사장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아가씨'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님께서 원하는 포인트가 정확하게 있었다. 저는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희와 함께 정사장면을 촬영한 김태리도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시나리오 매력 중 하나가 대사가 맛깔나고 재미있다는 점이었다. 그런 면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보다 보면 웃음이 터지는 말들도 있었다. 그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도 김민희와 김태리의 정사 장면을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여배우들의 사랑 장면에서 아름다움은 가장 중요했다 그 이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서로 대화하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정사장면 치고 이렇게 말이 많은 것도 드물지 않나 싶다. 일방적인 어떤 욕망의 분출이라기보다 서로 대화하는 느낌의 교감과 배려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후견인(조진웅 분)을 둔 아가씨(김민희 분)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백작(하정우 분)과 하녀(김태리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감독이 처음 시도하는 시대극이기도 하다. 오는 6월 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서울=포커스뉴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민희(왼쪽)와 김태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5.25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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