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새 최고 지도자로 '아쿤자다' 임명

편집부 / 2016-05-25 15:44:42
아프간 탈레반 "만수르에 대해 3일간 애도 기간 가질 것"<br />
새 최고지도자는 성직자 '물라비 하이바툴라 아쿤자다'

(서울=포커스뉴스)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새 최고지도자를 임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외신은 같은 날 "탈레반이 공식 성명을 통해 만수르의 사망을 인정하고 그를 대체해 '물라비 하이바툴라 아쿤자다'를 새 최고지도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교 성직자 아쿤자다는 만수르 체제의 부지도자 2인 중 하나였다. 지난해 만수르 사망설이 돌았을 때도 임시 대표로 선임됐다고 보도된 바 있다.
탈레반은 성명에서 최고위원회 슈라를 열어 아쿤자다 체제의 부지도자 2인으로 만수르 체제에서 또 다른 부지도자였던 강경 군사집단 '하카니 네트워크'의 지휘관 '물라 시라주딘 하카니'와 탈레반 설립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아들 '물라 무하마드 야쿠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모든 무슬림에게 만수르를 위한 애도기간 3일 동안 그의 헌신과 영혼을 기릴 것을 명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탈레반 2인자에 오른 만수르는 작년 7월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자리를 이어받아 탈레반 지휘를 맡았다. 그는 지난 21일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떨어진 지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장단체 탈레반은 15년째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내전을 벌이는 중이다.25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무장단체 탈레반이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새 최고지도자를 임명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출처=미 CNN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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