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성문전자, 반기문 총장 방한에 주가 ‘롤러코스터’

편집부 / 2016-05-25 15:41:21
보성파워텍과 성문전자, 장 초반 상승하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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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방한에 반기문 총장 테마주인 보성파워텍과 성문전자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보성파워텍은 장 초반 1~3%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12500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9시5분 이후 1만1100원대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오후 2시 이후에는 1만원대로 떨어지더니 9340원까지 내려갔다.

결국 보성파워텍은 전일 대비 16.99%(2030원) 하락한 9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문전자 역시 장 초반 상승하다가 급락하면서 보성파워텍과 비슷한 곡선을 그렸다. 9시5분 689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이후 6000원대 초반에서 왔다 갔다 했다. 장 마감 15분 전에는 5200원까지 떨어졌다.

성문전자는 전일 대비 18.92%(1260원) 떨어진 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기문 총장의 효과가 이미 주가에 반영,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반 총장을 혹평한 것,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르면서 직접 반 총장이 나설지, 일시적 거품일지를 두고 정치권 의견이 분분한 것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반 총장은 (유엔 내부의) 행정 능력이나 통치 능력 모두에서 실패한 총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보성파워텍과 성문전자는 반기문 테마주 외에는 별다른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보성파워텍의 현재 주가는 2달 전 주가인 3월25일(4935원), 1달 전 주가인(4975원) 주가와 비교했을 때 2.01배, 1.99배 상승한 수치다. 성문전자 역시 2달 전 주가인 3월25일(2545원), 1달 전 주가인(3020원) 주가와 비교했을 때 2.12배, 1.78배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반기문 테마주만 믿고 주식을 사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며 “테마주로서의 상승은 기업의 펀더멘탈과 무관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반 총장은 오늘 제주에 도착, 관훈포럼과 제주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갔다가 27일 서울에서 가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에는 경북 안동을 거쳐 30일 경주 UN 행사에 방문한다. 반 총장의 방한은 지난해 5월에 이어 1년 만이다.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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