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 CA공장 유니드에 매각

편집부 / 2016-05-25 14:24:41
가성소다 공급과잉 일부 해소로 수익성 강화

(서울=포커스뉴스) 한화케미칼은 25일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 위치한 염소·가성소다(CA)공장을 유니드에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842억원이다.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과 정의승 유니드 사장은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월부터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현장 실사 및 세부합의를 진행해왔다.

CA사업은 소금물을 전기 분해해 염소와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것으로 염소는 주로 폴리염화비닐(PVC) 원료로, 가성소다는 세제 원료 및 각종 수처리에 사용된다. 유니드는 인수한 설비를 개조해 가성칼륨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주력사업의 수익성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국내 CA사업 1위 생산업체인 한화 케미칼은 이번 설비 매각을 통해 가성소다 공급과잉 일부를 해소하게 됐으며, 유니드가 생산하는 가성칼륨부산물인 염소로 PVC 원료로 투입함으로 사업 안정성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니드도 이번 인수로공장 이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양사는 향후에도 동반자적 사업관계를 유지해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25일 김창범 한화케미컬 사장(우)과 정의승 유니드 사장이 플라자호텔에서 만나 울산 CA(염소ㆍ가성소다)공장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한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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