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클랜드전 대타 출장 삼진…박병호-김현수, 나란히 벤치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에 그쳤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출장하지 못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벤치를 지켰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도 얻어내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했다.
강정호는 8-1로 크게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반 마샬을 상대로 풀카운트 9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뒤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연이어 커트해낸 뒤 95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2루 주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여유있게 홈으로 향했다.
이날 강정호는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0이던 1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 2루 땅볼에 그쳤다. 3-0이던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93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6-0이던 5회말에는 풀카운트 접전 승부 뒤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78마일(약 126㎞)짜리 커브를 잘 참았다. 강정호는 4타석을 마친 뒤 9-1로 벌어진 7회초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강정호는 타율 2할6푼2리(종전 .256)으로 조금 높아졌고, 피츠버그는 12-1로 크게 이겼다.
한편 이대호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4-5로 쫓아간 8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바뀐투수 마크 젭첸스키에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시애틀은 레오니스 마틴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6-5로 역전승했다.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의 최근 부진에 하루 휴식을 줬다. 미네소타는 4-7로 졌다.
김현수는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또다시 벤치를 지켰다. 지난 19일 시애틀과의 경기 선발출장 이후 5경기 째다. 볼티모어는 2-3으로 패했다.<피츠버그/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4회말 2루타를 때려낸 뒤 누 상에서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2016.05.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8회말 타석에서 헛스윙하고 있다. 시애틀이 4-7로 졌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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