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배터리·PCS 등 중소기업과 동반진출기회 마련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두바이수전력청 차량관리사무소(DEWA Green Garage)에서 두바이에 도시단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 착공식을 열었다.25일 한전에 따르면 두바이수전력청에 300만불 규모 태양광, 전기저장장치(ESS), 통합운영시스템 등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전의 스마트 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이 도시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건물 내 냉난방, 태양광, ESS, AMI, 스마트기기(조명, 콘센트) 등과 ICT로 융합 연계해 운영하는 건물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이다. 특히 한전과 애니게이트, 데스틴파워, 엔텍시스템을 비롯한 6개 국내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이 협력해 태양광 모듈, 배터리, PCS 등을 설치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성과도 창출했다.
사업 기간은 15개월로, 오는 2017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두바이수전력청은 두바이의 전력과 수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국가전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력피크 감소를 위해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를 오는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한전과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외에도 원격검침인프라(AMI), ESS, 배전자동화 등 스마트그리드 전반에 걸쳐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전과 두바이수전력청의 공동협력으로 중동지역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환익 사장과 황우현 에너지신사업단장,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Saeed Mohammed Al Tayer) 두바이 수전력청(DEWA) 청장을 포함한 50여명의 한국 및 두바이 전력분야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조환익(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전력 사장과 샤에드 모하메드 알 테어 청장이 착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