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인 삼총사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소속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팀과 결별한다.
바인지를 감독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내게 모두 올바른 선택"이라고 전제하며 "목표로 했던 것들을 모두 이뤘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는 말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이별을 고했다.
바인지를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샬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에도 이미 샬케가 그의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고 바인지를 감독 역시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샬케로의 이적 여부는 이번 인터뷰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샬케 단장 크리스티안 하이델 역시 "합의가 끝나면 곧바로 발표하겠지만 아직 사인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바인지를 감독과의 협상이 아직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수의 독일 매체들은 바인지를 감독의 샬케행을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양 구단이 이미 그의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바인지를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와 2019년까지 계약된 상태로 세부적인 이적료를 해결하는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에 샬케에서의 성적에 따른 추가 지급분으로 전해진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인지를 감독의 후임을 이미 찾은 것으로 보인다. 디 차이트는 다름슈타트 감독인 디르크 슈스터가 다음시즌부터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양 구단이 이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슈스터 감독은 2012-13 시즌 도중 당시 3부리그 소속이었던 다름슈타트에 부임했다. 이후 그는 지도력을 발휘하며 다름슈타트는 올시즌 1부리그까지 승격시켰고 예상과 달리 팀을 14위로 이끌며 잔류에 성공했다.<아우크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4월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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