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래픽] 환율_달러 급감 하락 하락세 내림세 미국 추이 폭락 |
(서울=포커스뉴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원화 가치가 올랐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88.0원에 개장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향상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는 전 거래일 대비 1.12% 높아진 배럴당 48.62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장보다 0.54% 오른 배럴당 48.61달러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는 금리 인상 이슈보다는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61만9000가구로 2008년 1월 이후 8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52먼3000가구도 웃돌았고 월간 기준으로도 1992년 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6월 금리 인상 이슈는 소강 상태로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행 12곳 중 4곳이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재할인율 인상을 주장했다는 소식이 부각됐다.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클리브랜드, 샌프란시스코, 리치먼드, 캔자스시티 지역 연은은 경제여건과 전망 개선을 이유로 기존 1%인 재할인율을 1.25%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재할인율은 연방준비제도가 시중은행등에 대출을 해줄 때 적용하는 금리로 지난해 12월 FOMC 이후 1%로 동결 상태다. 지역 연은의 성향 변화에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같은 날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토대로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는 6월 인상가능성은 전날 30%에서 38%로 올려 반영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표 호조세는 금리 인상 이슈로 이어지기보다 투자심리를 견인으로 쓰였다”며 “재닛 옐런 의장의 새 발언 전까지는 금리 인상 이슈는 환율 상승 압력보다는 변동성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며고 말했다.
이어 “전날 급등에 따른 조정 물량이 나온 점, 유가 상향 돌파, 뉴욕 증시 호조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2016.02.29 이희정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