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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5일부터 6월5일까지 10박12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3개국(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부터 6월1일까지 아프리카 3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한 이후 1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한 뒤 6월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경제사절단 169명이 동행한다. 아프리카 3국 방문에선 새로운 방식의 맞춤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을 국가별로 선보이며 프랑스 방문에선 상호간의 관심 사업 분야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5일부터 28일까지 첫 아프리카 순방국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해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과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증진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다음 일정인 우간다 방문은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다. 우간다는 북한의 전통적 우호국으로서 수십 년간 긴밀한 군사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일정에 박 대통령을 수행하게 된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우간다 방문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필요성과 양국 사이의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대통령은 30일부터 6월1일까지 케냐를 방문한다. 케냐는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34년 만에 이뤄진 일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정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22일 "케냐 측이 양국 정상의 선친들이 양국 수교를 이뤄 국가발전에 공로가 있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방문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케냐 측은 우리나라가 케냐 독립(1963년12월)을 곧바로 승인해준 고마운 나라라는 점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마지막 일정인 프랑스는 6월1일부터 4일까지 이뤄진다. 프랑스는 방문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공동 관심분야인 ICT와 바이오, 수소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박 대통령은 프랑스 명문대학인 파리 6대학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영애 시절 유학했던 그르노블시의 창조경제 협력 행사에 참석한 뒤 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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