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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아시아 태평양 고위관계자들이 지역간 방송 격차 해소와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미디어서밋(AMS) 2016'과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를 연계 개최했다. 해외 49개국 200명 이상의 국‧공영 방송분야 고위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해 방송 발전 방안을 논의했고, 이를 통해 한국 방송의 해외 진출 확산과 역내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8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에서는 방송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각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특히 역내 방송 격차 해소, 콘텐츠 제작 지원 등 관련 정책 및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아시아미디어서밋(AMS) 환영사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방송기술과 서비스의 진화에 걸맞는 콘텐츠 제작이 중요하다”며 “아‧태지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 토대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MS 프로그램에는 세션별로 전문가가 참석, 정보통신기술(ICT)과 함께 변화하는 방송환경의 지형도를 살폈으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노하우도 공유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언어‧문화‧종교적 다양성을 가진 아시아 각국의 콘텐츠를 연결하기 위한 협력모델로서 ‘아시아 콘텐츠 뱅크’가 제안됐다.
24일 장관회의에서는 △방송기술‧제도의 오늘과 미래 △조화, 통합 그리고 새로운 협력이라는 두 가지 세션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서 논의했다.
각국 대표들은 아‧태지역 내에 존재하는 방송 격차 문제에 공감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난재해를 극복하거나 교육수준을 고양시킨 사례들을 나누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방송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를 이어갔다.
이번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를 계기로, 각국 대표들은 아시아 미래 방송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데 공동 선언했다. 선언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 간 방송 격차를 완화하고, 방송 기술과 서비스·방송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활성화해 국가와 지역, 계층, 세대, 성별의 차이를 넘어 포용적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최 장관은 “이번 행사가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송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각 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역내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4일 오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미디어 서밋 2016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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