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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 채권단은 2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조건부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가결했다.
이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은 및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9개 협약채권단은 약 7000억원 가량의 현대상선 무담보채권 60%와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 50%를 출자전환키로 했다. 담보부 채권, 무담보 채권 금리도 각각 2%, 1% 내리기로 했다. 5년간 상환유예 기간도 부여했다.
다만 이번 경영정상화 방안은 용선주, 사채권자, 선박금융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동참과 해운동맹 가입 조건이다.
산은 관계자는 "용선주, 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채무조정이 빠르게 뒷받침돼야만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방안 성공이 가능하므로, 회사 정상화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현재 개별선주들과 용선료 협상을 진행중이고, 사채권자 집회는 31일로 예정돼있다.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 <사진제공=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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