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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상위 제약업체의 주가가 1분기 실적시즌을 지나면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실적시즌이 지나가면서 제약사들의 성장성에 다시 주목, 주가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0.16%(1000원) 오른 6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은 20일 1.79%, 23일 8.60%의 상승폭에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순항 중이다.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이 한미약품의 신용등급을 ‘A0’(긍정적 검토)에서 ‘A+’(안정적)로 상향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녹십자도 이날 0.56% 소폭 하락했지만 19일부터 2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19일부터 23일까지, 대웅제약은 20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주의 상황도 비슷하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06%(1000원) 하락한 9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19일 2.88%, 20일 1.19%, 23일 0.21%의 상승폭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 시총 5위인 메디톡스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19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2.87%(1만2700원) 상승한 45만50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상위 제약주의 반등의 주원인으로 실적시즌이 지난 점,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제약·바이오의 고성장에 주목하게 된 점을 꼽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는 대부분 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1분기 실적시즌에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대부분의 상위 제약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실적시즌이 지나가자 성장성에 주목하며 주가가 다시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들 기업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데 향후 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미약품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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