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폭탄테러로 최소 148명 사망

편집부 / 2016-05-24 14:01:34
시리아인권관측소 "희생자 최소 148명"<br />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78명으로 집계<br />
버스정류장·병원 등 인파 몰린 곳 표적

(서울=포커스뉴스) 시리아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최소 148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시리아 자발레와 타르투스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최소 148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자발레에서 100명, 타르투스에서 48명이 사망해 총 148명의 희생자가 나왔다면서 이번 테러를 "시리아 내전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라 평가했다.

반면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희생자를 78명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자발레에서 45명, 타르투스에서 33명이 사망했다.

이어 사나통신은 이번 테러공격이 "심각한 확대단계"(serious escalation)에 있으며 공격의 목적이 시리아 정부의 평화 유지 노력을 좌절시키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에 테러를 감행한 자살폭탄 테러범 최소 5명은 자발레·타르투스 지역의 버스정류장과 병원 응급실·전력회사·주유소 등 인파가 몰린 곳을 주로 표적으로 삼았다.

폭탄테러는 타라투스에서 3번, 자발레에서 4번 등 총 7번에 걸쳐 이뤄졌다. 타르투스에서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시내 버스정류장을 향해 돌진했으며 이후 구조대원들이 현장으로 뛰어들어갔을 때 자살폭탄테러범 2명이 다시 한 번 테러를 감행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수분 후 자발레에서 차량폭탄 테러 1차례, 자살폭탄테러가 3차례 일어났다. 자살폭탄 테러범 3명은 버스정류장과 전력회사, 병원 등을 공격했다.

자발레와 타르투스는 시리아 지중해 연안에 있는 도시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모여 사는 대표적 거점지역이다. 지금까지 시리아 내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왔다.시리아 자발레와 타르투스에서 일어난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148명이 사망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출처=B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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