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 이후 해외 판권 문의 쇄도

편집부 / 2016-05-24 12:41:29
중국서 한강의 모든 장편소설 계약 의사 밝혀 <br />
유럽 북동부 발트해 소수언어 국가들에서도 관심
△ 맨부커상 수상작

(서울=포커스뉴스)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 수상 이후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강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케이앨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는 24일 "채식주의자는 현재 27개국에서 번역 판권을 계약했다. 현재 유럽 북동부 발트해의 라트비아와 인도 남부 지역 소수언어로 내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럽 북동부 발트해 쪽에 있는 소수언어 국가들에서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인도에서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계약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상 수상 이후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출간되지 않은 한강의 다른 장편들도 모두 내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고 있다.

이 대표는 "'바람이 분다, 가라'와 '희랍어시간', '그대의 차가운 손'을 비롯해 '흰' 등이 모두 포함된다"면서 "당초 '소년이 온다'는 현지 분위기 정서상 난색을 표했지만 다시 적극적인 진행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소년이 온다'는 현재 10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중국까지 포함하면 11개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강의 신작 '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 대표는 "흰에 대한 관심은 수개월 전부터 있었다. 한국어판 나오면서 PDF를 해외 에이전트 대표들에게 전송했으며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영국, 네덜란드에 판매가 완료됐으며 중국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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