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묵직한 패스트볼에 올시즌 승률 1위 시카고 컵스 중심타선이 얼어붙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1개도 앗아냈다.
오승환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1-3이던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3-4-5번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 오승환은 거침없이 150㎞이 넘는 포심패스트볼을 뿌렸고, 시카고 컵스 중심타선은 꼼짝을 못했다. 연속 무실점 경기를 '9'로 늘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1.14(종점 1.19)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상대 벤 조브리스트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94마일(약 151㎞)포심패스트볼 3개를 연이어 던졌고, 조브리스트의 반응이 늦었다. 다음타자 앤서니 리조 역시 3루 땅볼로 솎아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던진 80마일(약 129㎞)짜리 체인지업에 리조가 정확한 타격을 하지 못했다.
호르헤 솔레어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솔레어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93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지켜보고 말았다. 오승환은 7회말 대타 맷 애덤스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오승환의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5마일(약 153㎞)을 찍었다. 투구수는 13개. 포심패스트볼 10개에 체인지업 2개와 슬라이더 1개를 섞었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외야 깊숙히 날아간 타구가 콜로라도 좌익수 헤라르도 파라에 잡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15일 부상자명단(DL)에 포함됐다. 지난 21일 휴스턴과의 경기 중 다친 왼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오른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회복과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1경기만 소화한 뒤 또다시 치료에 집중해야 하게 됐다.<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6.05.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타격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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