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트럼프 경험 부족 "매우 우려"<br />
"러닝메이트 지명에 영향 미칠 것"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입성하는 데'군사 및 행정 경험 부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지난 15~19일까지 닷새 동안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무려 61%가 트럼프의 경험 부족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고 해당 매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
전체 응답자 중 42%는 군사 및 행정경험이 전무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이 '매우 불편'(very uncomfortable )하다고 답변했고 19%는 '유보적'(have reservations)이라고 답했다. 통상적인 경력을 가지지 않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에 '열광'(enthusiastic)한다는 이들은 5%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여성의 68%가 트럼프의 경험 부족에 우려를 나타냈다. 무소속 유권자(60%)와 아직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78%)에서도 트럼프의 경험 부족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권자들의 이러한 태도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러닝메이트를 지명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트럼프는 지난 9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미 러닝메이트 후보군 명단을 갖고 있으며 이들을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려한 것은 '정치적 경험'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워싱턴의 현 정파 대립을 변화시킬 것 같다'는 질문에선 트럼프(55%)가 클린턴(22%)을 크게 앞섰다. 반면 '여성문제를 다루는 일'에 있어선 클린턴(63%)이 트럼프(16%)를 앞질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가 지난 2일 인디아나주 카멜에 위치한 공연예술센터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6.05.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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