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손강국-김도윤-허진-장소연, 나홍진 감독의 발견

편집부 / 2016-05-24 09:04:10
연기파 배우 4인방, '곡성'의 밀도 높이는 연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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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곡성'을 보면 배우들에 대한 궁금증이 남는다. 종구(곽도원 분)의 동료 경찰, 장모님, 아내, 그리고 신부님까지. 탄탄한 연기파 배우의 등장이다.

'곡성'은 외지인(구니무라 준 분)이 나타난 후, 시작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마을경찰 종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은 시골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마을 사람들의 몫이 컸다. 끝까지 관객의 몰입을 흐트러트리지 않는 것은 손강국, 김도윤, 허진, 장소연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손강국은 종구의 동료 경찰 오성복으로 등장한다. 극 초반 종구와 탁월한 연기호흡으로 웃음을 준다.

성복(손강국 분)의 조카이자 가톨릭 부제인 양이삼은 김도윤이 맡았다. 그는 외지인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며 의심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양이삼을 위한 김도윤이 노력도 전해졌다. 그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일본어와 사투리를 연습했다.

종구의 장모 역은 허진이, 아내 역은 장소연이 맡았다. 두 사람은 피해자들과 똑같은 증상을 보이는 종구의 딸 효진(김환희 분)을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선보였다. 특히, 장소연은 곽도원과 실제 연인 사이로 영화 속에서 부부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이들을 발견한 것은 '곡성'의 메가폰을 잡은 나홍진 감독이다. 나홍진 감독은 '황해'에서 곽도원을 발견한 이후, '곡성'으로 재회했다. '곡성'은 곽도원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충실히 이끌어 줄 거라는 배우들에 대한 나홍진 감독의 믿음이 전해지는 부분이다.

'곡성'은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전하는 이야기의 힘으로 흥행 중이다. 12일에 개봉한 영화는 지난 23일까지 468만161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관객의 극과 극 평점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은 '곡성'에 대한 열기를 이어가게 하는 힘으로 꼽히고 있다.배우 손강국, 김도윤, 장소연, 허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영화 '곡성'에서 마을 사람들로 분해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곡성' 스틸컷.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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