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걱정없는 과일 섭취, 껍질 제거가 가장 안전"

편집부 / 2016-05-24 08:57:31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과일 잔류 농약 수준과 세척방법 실험 결과 발표
△ asdfhyjguh.jpg

(서울=포커스뉴스) 농약 걱정없이 과일을 섭취하는 방법 중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환경연구원)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통된 열대과일류와 과일류 14품목 236건에 대한 잔류 농약을 검사한 결과 전품목이 기준 이내라고 24일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과일 껍질과 과육을 분리해 검사한 결과, 껍질을 벗겨낸 과육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감귤류를 대상으로 물, 2%의 베이킹소다, 0.2%의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효과도 비교했다.

각각의 용액에 감귤류를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세척해 잔류 농약을 비교한 결과, 0.2%의 중성세제가 43.6%로 가장 높은 세척효과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2%의 베이킹 소다(38.4%), 물(22.4%) 순으로 세척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0.2% 중성세제는 각 제품에 표기돼있는 주방 세제 표준 사용량으로 물 1L에 세제 2mL의 비율이다.

정권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망고,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 소비가 많아 안전한 섭취를 위해 이번 조사를 시도했다"며 "과일은 대체로 잔류 농약 기준을 초과하지 않지만 더욱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겨내거나 중성 세제를 이용해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드시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과일의 잔류농약 검사결과 <표제공=서울시청>세척 용매에 따른 잔류농약 제거율. 감귤류를 5분간 담근 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었을 경우의 제거율임. <표제공=서울시청>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