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산업 태국시장 정조준…2000만 바트 투자

편집부 / 2016-05-23 17:47:13
강남성형외과 상위 5곳 태국에 핫라인 개설<br />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하겠다"<br />
한국, 17년 외국인 대상 성형서비스 세금 환급

(서울=포커스뉴스) 나도 한류스타만큼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동남아의 한류 중심지 태국에서 한국으로 '의료관광객'이 몰리면서 서울, 특히 강남 지역 성형외과병원이 막대한 이익을 거둘 기회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국 현지언론 더네이션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국 성형외과병원은 태국 의료관광객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것을 넘어 직접 태국 현지에 병원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쥬얼리 성형외과 매니저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태국 의료관광객이 최소 2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올해 안에 2000만바트(약6억6000만원)를 투자해 태국 현지에 병원 2개를 개설할 것"이라면서 "새로 설립되는 병원은 한국 본점과 동등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쥬얼리 성형외과 이외에도 그랜드성형외과·아이디병원 등 강남 성형외과병원 상위 5개가 현재 태국 현지 핫라인과 웹사이트 등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의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한국에 성형수술을 목적으로 방문한 태국인 수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바 없다.

민간병원 뿐 아니라 한국 정부도 해외 의료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분주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오는 2017년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한시적으로 외국인 환자가 국내에서 미용 성형 서비스를 받으면 부가가치세를 전액 돌려주기로 했다.

환급 대상 의료서비스에는 쌍커풀수술·코성형수술·유방확대·축소수술·지방흡인술·얼굴주름제거성형술·안면윤곽수술·치아미백·래미네이트성형·턱교정수술(악교정수술, 양악수술, 이악수술) 등이 포함돼있다.동남아의 한류 중심지 태국에서 한국으로 '의료관광객'이 몰리면서 서울, 특히 강남 지역 성형외과병원이 막대한 이익을 거둘 기회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Photo Paula Bronstein/Getty Images)2016.05.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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