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분기부터 호실적 기대 <br />
빙그레, 실적 개선 여부 2분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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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다시 초여름 |
(서울=포커스뉴스) 때이른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수혜주로는 △맥주·빙과류 관련주 △제습기·선풍기 등 가전제품주 △닭고기 관련주 등이 꼽힌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6~8월)에는 대체로 평년보다 덥고, 8월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초여름인 6월에는 기온이 평년(1981~2010년, 21.2도) 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우선 '하이트진로'는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이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8% 상승한 2만6000원에 마감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신제품 효과가 반영돼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자몽에이슬, 이슬톡톡 등 신제품 효과가 반영되고 맥주 판매량 회복,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위닉스'의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세다. 위닉스는 제습기,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온풍기, 정수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위닉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41% 급증했다. 주력 제품인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같은 기간동안 200% 늘어난 덕분이다.
'빙그레' 주가도 무더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7% 오른 7만400원에 마감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에 대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지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2분기부터 분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일유업' 주가는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매일유업 주가는 10% 넘게 올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판관비 지출 확대에 따른 올 상반기 기저효과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실적 호조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일유업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7%, 56.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름 테마주에 투자할 경우,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막연한 기대보단 실적과 성장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신중히 투자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한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26일 오후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를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6.04.26 김인철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6.05.19 이승배 기자 최근 3개월간 하이트진로 주가 추이 <그래픽출처=네이버>최근 3개월간 빙그레 주가 추이 <그래픽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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