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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부산광역시립 복천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7월17일까지 특별기획전 '목기, 생활의 지혜'를 부산 동래구복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선사‧고대유적에서 출토된 풍부하고 다양한 목기(木器) 유물을 주제별로 수집‧전시해 그 의미와 성격을 여러 각도로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특별기획전에서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1991년부터 2015년까지 발굴조사한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출토된 목기 120여 점을 포함해 전국 16개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목기 280여점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에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은 구구단 목간(木簡)을 만날 수 있다. 부여 쌍북리 유적에서 발굴된 구구단 목간은 고대 백제의 수준 있는 산술법(算術法)을 알려주는 유물이다.
또한 전시실 내부에는 목기 발굴과 보존처리 과정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며 절구로 곡물 빻기와 목간 체험을 통해 전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목간(木簡): 반듯하게 다듬은 면에 먹으로 문자를 기록한 나무 조각.부여 쌍북리 유적 출토 구구단 목간.<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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