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불통 유럽 할아버지의 좌충우돌 황혼 라이프

편집부 / 2016-05-23 09:22:57
프랑스 작가 오렐리 발로뉴의 데뷔작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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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오베라는 남자'에 이어 유럽 문학의 중심 프랑스에서 괴팍하고 유별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새로운 소설이 찾아왔다.

미래엔 북폴리오에서 출간한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는 책의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 '너무한' 고집불통 80대 노인 '페르디낭'의 다사다난한 인생을 코믹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알 수 없는 과거와 기행들로 이웃들 사이에서 '민폐 노인'으로 정평이 난 주인공은 부인도 딸도 떠나고 유일한 동반자였던 애완견조차 잃은 채 실의에 빠져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위층으로 이사 온 '줄리엣'이라는 어린 소녀와 친구가 되어 다시 삶의 평온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를 불만스럽게 생각하던 아파트 관리인의 계략으로 양로원으로 쫓겨날 상황에 처해지고 설상가상으로 살인범이라는 누명까지 쓰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프랑스 작가 오렐리 발로뉴의 데뷔작인 이 소설은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주변의 보편적인 모습을 유머러스하고 신선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14년 개인 전자출판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에 처음으로 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 전자책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첫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과 감각적인 문체로 주목을 받았다. 미래엔 북폴리오. 1만2800원.'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표지.<사진제공=미래엔 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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