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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이 법인 설립을 통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등의 활동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가피모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피해자들의 피해회복과 권리구제를 위해 모임을 체계화하고 안정화하기로 했다"고 법인 설립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피해자의 권리구제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짓밟히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힘써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법인 설립을 통해 내부조직의 기반을 마련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적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 수사 등으로 가해기업의 실상이 드러나고 책임자 색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이 여전히 미진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총회에 앞서 이들은 규탄대회를 열고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제정과 청문회 개최, 국회 특위 설치와 가해기업 수사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최영준 4‧16연대 운영위원과 이종란 '반올림' 상임활동가는 "다시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함께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가피모는 2011년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로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알려진 지 5주년이 되는 8월31일, 대대적인 추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6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및 가족모임 법인창립총회'에서 특별법 재정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16.05.22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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