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위성 관측, 지구 전체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 초과

편집부 / 2016-05-22 13:09:52
일본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소 위성 관측 결과<br />
지난해 12월, 2009년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0ppm 넘어서<br />
"집중 호우, 가뭄 등 이상 기후 위험 증가할 것…대책 필요"

(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의 위성 관측 결과 지구 전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해 12월 400ppm을 초과했다.
일 NHK는 22일 "환경성과 국립환경연구소 등이 발사한 온실가스 관측 기술위성 '이부키'의 관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도 70km까지의 지구 전체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00.2ppm으로 2009년 관측 이래 400ppm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도 401.1ppm으로 관측돼 지구 전체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더욱 짙어지는 추세다.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은 기후 변화 임계점인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섭씨 2도 상승에 대한 심리적 저지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12일 체결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당사국들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내보다 더 낮은 1.5도까지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일본 환경성은 "이대로라면 집중 호우와 가뭄 등 기상 이변의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과 재생 에너지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 대책 마련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자료를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시행을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상회의 등에 보고하고 각국에 대책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의 후속으로 세부 이행 규정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16일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협상회의는 오는 26일까지 10일간 독일 본에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총 197개 당사국이 참석한다.NHK가 22일 일본 환경성과 국립환경연구소 등이 발사한 온실가스 관측 기술위성 이부키의 관측 결과 "지난해 12월 지구 전체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00.2ppm으로 2009년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0ppm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일 NHK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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