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오늘 법인 설립총회…특별법 등 정부 압박

편집부 / 2016-05-22 10:12:07
청문회 실시·특별법 제정 요구 등 진실규명·책임자처벌 속도<br />
오후 2시 규탄대회 개최…세월호·삼성백혈병 피해자 연대발언
△ 귀국 기자회견 갖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들

(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은 2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설립 총회를 가진다.

가피모와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1일 "옥시불매운동이 범국민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거리에서 시위와 농성으로 (가습기살균제의) 문제를 알리던 가피모가 법인으로 조직을 정비해 본격적으로 문제해결 채비를 갖추려 한다"고 법인 설립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여전히 피해자 개개인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피해자모임 스스로 중심을 단단히 세워 상황에 대처하고자 한다"며 "제조판매사 사법처리와 집단소송, 청문회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의 해결과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보상과 사회적 기금마련을 통한 피해대책기관 설립에 필요한 가피모 법인화를 위한 절차를 '살인기업과 사태를 악화시킨 정부 규탄대회'와 더불어 갖고자 한다"고도 밝혔다.

이날 총회는 가피모가 주최‧주관하며 환경보건시민센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운동연합와 참여연대 등의 시민사회단체가 후원한다.

오후 1시30분 사전문화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규탄대회가 열리고, 이어 법인창립총회와 소송설명회, 지역모임 등이 이어진다.

한편 규탄대회에서는 세월호 피해자와 삼성백혈병 피해자가 연대발언에 나서 서로를 위로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영국과 덴마크에서 옥시레킷벤키저 본사와 케톡스 본사를 항의 방문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옥시 한국본사 앞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6.05.1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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