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는 이라크 전 참전군인이 침입<br />
실탄 800발 실은 차량 몰고와 울타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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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oting Near White House In D.C. |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백악관 서쪽 검색대에서 20일(현지시간) 오후 3시6분쯤 보안요원이 무기를 든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한 남성이 무기를 휘두르자 실탄 1발을 쏴 제압했다. 배에 중상을 입은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무엘 리드 주니어 백악관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구두 명령에 범인이 계속 불복종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인이 테러를 가할 목적으로 검색대 앞을 서성였다기보다 정신 질환자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 있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백악관 단지 내에 머무르고 있었다.
외신은 21일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메릴랜드의 캠프스프링스 공군기지로 골프를 치러 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백악관 주변에서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한 남성이 높이 2.4m 울타리를 넘어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어 11월에도 칼을 들고 몸에 성조기를 두른 남성이 백악관 북쪽 울타리를 넘어들어오는 일이 벌어졌다.
2014년 9월에는 이라크 전 참전군인인 오마르 곤잘레스가 실탄 800발과 흉기를 잔뜩 실은 차량을 근처에 세워두고 울타리를 넘었다.
당시 곤잘레스는 9cm 길이 칼을 들고 있었지만 경호 요원들이 총을 쏘지는 않았다.
2011년에는 20대 청년이 대놓고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며 자동차를 탄 채로 백악관에 총격을 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청년의 이름은 오르테가-에르난데스로 "신이 내게 백악관을 공격하라고 개인적으로 명령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이 라파예트 광장 앞에 서 있다. 비밀경호국은 20일(현지시간) 오후 3시6분쯤 백악관 서쪽 검색대에서 무장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Photo by Alex Wong/Getty Images)2016.05.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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