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식' 이대호, 플래툰시스템에 지명타자없는 인터리그까지 발목

편집부 / 2016-05-20 17:37:28
이대호의 시애틀, 21일부터 내셔널리그 신시내티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시작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플래툰시스템으로 인한 휴식이 길어지고 있다. 공교롭게 지명타자를 쓸 수 없는 내셔널리그와의 인터리그까지 치르게 됐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이날 이대호는 또다시 선발출장이 어렵다.

신시내티 선발이 오른손투수 알프레도 사이먼이기 때문이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와 애덤 린드를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따라 선발출장시키고 있다. 오른손투수 상대 선발출장 1루수는 왼손타자 린드다.

더구나 이날 경기는 지명타자제가 없는 내셔널리그 룰에 따라 진행된다. 이대호는 선발출장하지 못할 경우 오른손 대타로 출전하곤 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이대호 뿐 아니라 지명타자로 나서던 오른손타자 넬슨 크루즈가 벤치 대기하고 있다. 이대호로서는 대타 출장 입지도 줄어든 셈이다.

다행인 것은 신시내티가 22일 경기 선발로 왼손투수 존 램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이대호는 16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7일 만에 선발출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사이 19일 대타로 1타석을 소화했다.<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7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역전 투런 홈런이 됐다. 시애틀이 9-8로 승리했다. 2016.05.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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