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종영까지 8회…제목따라 마무리 될까

편집부 / 2016-05-20 17:42:10
장근석-여진구, 시청률 부진에도 "대박만의 매력 있다"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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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포커스뉴스) 드라마 '대박'이 막판 시청률 '대박'을 노리고 있다.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대박'의 기자간담회에서 여진구는 "대박'이라는 제목 때문에 시청률에 대한 기대를 한 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장근석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공교롭게도 '대박'이 시작할 때 방송 3사 모두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했다"며 "드라마 시청률이 '대박' 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박'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는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MBC '몬스터'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넘으며 1위로 올라섰지만 '대박'과 '몬스터'는 치열한 2위 경쟁 중이다.

장근석은 후반부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박'만의 매력이 있지만 다른 드라마들도 개성이 뚜렷한 것 같다. 하지만 시청률에 대한 고민보다는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대본을 믿으려 한다"고 작품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장근석의 자신감은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으로부터 비롯됐다. 그는 "설상 대본이 억지스러울 때가 있더라도 현장에서 배우, 제작진과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특히 최민식, 전광렬 선배는 제게는 산처럼 큰 존재다. 제 감정 연기를 100%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저에게는 산처럼 큰 존재"라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회식을 한 번도 못 할 만큼 촬영 일정이 빠듯하지만 촬영 현장은 불화나 사고가 없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촬영이 끝나면 꼭 회식도 하고 배우들끼리 여행도 가고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여진구 역시 극 중에서 엄격한 아버지로 나오는 최민식에 대해 "현장에서 진짜 아버지처럼 편하게 대해주신다. 연잉군이란 제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끔 조언도 아끼지 않으신다"라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장근석과 여진구는 앞으로 전개될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다. 장근석은 "이때까지 했던 드라마에서는 키스신이나 러브라인이 있었다"며 "이 드라마는 철저히 스킨십 없이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그러면서도 "저와 얽힌 여자 캐릭터들도 있다"며 "키스신이 한 번은 있겠죠? 상대가 여진구는 아니겠지만"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여진구는 "극 중 담서(임지연 분)와 연잉군의 관계를 생각하면 먹먹하다"라며 "왜 하필 이런 시기, 이런 관계로 만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 담서와 더 로맨틱한 관계가 될지, 가슴 아픈 비극이 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대박'은 종영까지 8회를 남겨둔 상황이다. 여진구는 이후 펼쳐질 '대박'의 관전 포인트로 심리전을 꼽았다. 그는 "'대박' 캐릭터들 사이의 심리전을 활용해 매력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연잉군과 대길(장근석 분)은 어떻게 성장하는지, 이인좌(전광렬 분)는 어떻게 사형을 면하는지 등 극 중 캐릭터의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17일 방송은 9.6%(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 17회는 오는 23일 방영할 예정이다.배우 장근석(왼쪽)과 여진구가 20일 SBS 드라마 '대박' 기자간담회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배우 장근석(왼쪽)이 20일 SBS 드라마 '대박'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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