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에서 지구 라이벌 휴스턴을 상대한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오른종아리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올린 지난달 11일 이후 40일 만에 복귀전이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텍사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다툰 사이. 하지만 휴스턴은 20일 현재 17승25패로 지구 꼴찌다. 텍사스는 22승19패로 시애틀(23승17패)에 0.5경기 차 뒤진 지구 2위. 텍사스로서는 최근 3연패 하락세를 반등할 동력을 휴스턴과의 3연전에서 찾아야 한다.
추신수가 앞장서야 한다. 텍사스는 테이블세터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력이 떨어졌다. 오클랜드와의 3연전 전패 동안 7득점으로 경기당 2.3득점에 그쳤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톱타자로 나선 델리노 드쉴즈가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머물고 있고, 드쉴즈를 대신했던 루그네드 오도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경기 출정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도어는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바티스타의 과격한 태클에 반발해 주먹다짐을 했다. 추신수의 복귀가 예정보다 빨라진 배경이다.
추신수는 복귀를 위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실전에서 2경기 8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홈런과 2루타가 각각 1개씩이다. 4타점과 2득점을 올리며 몸상태가 좋다.
추신수가 21일 만날 휴스턴 선발은 오른손투수 랜스 맥컬러스. 맥컬러스는 올시즌 어깨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다. 지난 14일 보스턴을 상대로 한 시즌 첫 등판에서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5실점했다. 150㎞가 넘는 포심패스트볼을 뿌리고 있지만 아직 몸상태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부상 복귀하는 추신수의 입장에서는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대다. 추신수는 맥컬러스를 상대로 통산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잘했다. 더구나 맥컬러스는 텍사스를 상대로 통산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79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부상 전까지 올시즌 5경기 타율은 1할8푼8리(16타수 3안타)로 좋지 않았지만 볼넷 4개를 더해 출루율은 4할9리로 높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많은 출루와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텍사스 선발은 오른손투수 콜비 루이스다. 루이스는 올시즌 8경기 2승 평균자책점 3.12로 좋다. 지난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도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4.15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0년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휴스턴 상대 12경기 9승1패 평균자책점 2.71이다. 2010년 6월26일 패전 이후 휴스턴 상대 8연승 중이다.<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배팅게이지 옆에서 타격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서프라이즈/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출장했다. 2016.03.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