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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종로구 혜화문 앞 왕복8차선 도로에 신호등 설치를 완료하고 20일 오전 11시부터 횡단보도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혜화문-가톨릭대학교 초입 한양도성 낙산구간은 한양도성 순성시 횡단보도가 없어 한성대입구역 방향으로 500m를 우회해야 했다.
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성벽모양의 육교설치, 횡단보도 연결 등 동선개선 방안을 검토해왔다.
시는 검토 과정에서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성벽모양의 육교설치는 문화재의 진정성을 훼손시키며 육교 구조물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기초공사로 인해 연결부의 주변 지형이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실무협의를 거친 후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횡단보도 설치로 시민들이 한양도성 순성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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