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PHEV 모델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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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소형전기자동차 |
(서울=포커스뉴스) 환경부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여파로 관련 시장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는 틈을 타 국내 완성차 메이커가 전기차 전략을 재검토하고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1분기 디젤비중이 높은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 등 독일차 브랜드 한국 시장점유율은 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특히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지난해 11월 31.4%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국내생산을 결정한데 이어 전기 상용차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투입한다. 한국GM도 내달 2일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 전기차 볼트를 국내 시장에 공식 데뷔시킨다.
르노삼성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하반기에 정식 출시하고, 부산공장 생산 검토에 들어갔다.
트위지는 이미 유럽 등지에서는 최고속도 45km인 트위지 45, 최고속도 80km인 트위지 80이 시판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트위지는 물류업, 배달업 등에서 근거리 이동 수단의 필요성과 카쉐어링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할 수 있는 차량으로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이와함께 르노삼성은 상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과 관련 부품 국산화에 저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이 개발키로 한 상용차는 100% 순수 전기로 주행하는 1톤 밴으로, 기존 1톤 경유 상용차를 대체하게 된다.
이를 위해 1일 사용시간, 주행거리 및 적재화물의 양 등을 고려한 일충전 주행거리를 250km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1톤 전기 밴의 개발기간을 3-4년으로 예상하고 있어 빠르면 2019년에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대차도 지난해 출범시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한다.
고급차 시장에서 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네시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략적으로 배치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미국 고급차시장에서 가솔린을 대체할 수 있는 추진엔진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현대차 분석이다.
한국GM도 올 하반기 미국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시장점유율 1위인 GM의 2세대 볼트(Volt)를 내놓는다. 그동안 소형 순수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에 이어 한국GM의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릴 비밀병기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볼트는 소형 내연기관을 장착해 PHEV로 구분하지만,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로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PHEV 차량이 30~50㎞ 내외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과 달리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80㎞ 거리를 엔진 가동 없이 운행한다.(제주=포커스뉴스)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6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르노삼성의 초소형전기자동차 '트위지(Twizy)'가 전시 되어 있다. 2016.03.18 김흥구 기자 메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가 소개중인 볼트. <사진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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