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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국배우 에반 피터스가 초능력 캐릭터 퀵실버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피터스는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초음속으로 움직이는 퀵실버로 등장한다.
피터스는 19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어벤져스' 시리즈 속 퀵실버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터스는 방한하지 않고 화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피터스 뿐 아니라 브라이언 싱어 감독, 배우 소피 터너(진 그레이 역)도 함께했다.
초음속으로 움직이는 초능력 캐릭터 퀵실버는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와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공통으로 등장한다. 같은 능력을 가졌지만 배우는 다르다. '엑스맨' 시리즈에서는 피터스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는 애런 존슨이 각각 퀵실버를 연기했다.
두 영화 속 퀵실버는 동일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지만 탄생 배경이 조금 다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속 퀵실버는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와 쌍둥이 남매로 등장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속 퀵실버는 방에 틀어박혀 지내며 엄마 품을 벗어나지 않는 소년의 모습이다.
서로 다른 영화에서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두 남성배우 모두 서로를 신경쓸 것이 분명하다.
피터스도 그 점을 잘 알고 인정했다. 피터스는 "저도 '어벤져스' 시리즈를 봤다.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분)도 멋졌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직접 애런 존슨과 퀵실버 역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없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퀵실버가 최후를 맞게 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피터스는 다른 퀵실버를 선보이기 위해 남모를 노력을 기울였다. 거의 대부분 액션 장면을 직접 연기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퀵실버가 영화 속에서 활약하는 2분짜리 장면을 찍는데 한달 반이 걸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화상 속 피터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피터스는 "한국팬 여러분이 있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는 저와 진 그레이(소피 터너 분)를 비롯해 멋진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한국팬들을 위한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1983년 깨어난 신으로 추앙받던 고대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에 맞서는 엑스맨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프로페서X(제임스 맥어보이 분), 미스틱(제니퍼 로렌스 분), 비스트(니콜라스 홀트 분)를 비롯해 자비에 영재학교 학생 진 그레이, 사이클롭스(타이 쉐리던 분) 등이 아포칼립스와 전쟁을 벌인다. 5월25일 국내 개봉한다.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에서 퀵실버 역을 맡은 배우 에반 피터스가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동일한 캐릭터로 등장한 애런 존슨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엑스맨:아포칼립스' 퀵실버 캐릭터 포스터 속 에반 피터스(왼쪽)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컷 속 애런 존슨.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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