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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결국 사람이 생명입니다. 농업도 생명입니다. 우리가 함께 도시농업이나 로컬푸드, 슬로푸드 등 이런 운동들을 해나가야 도시에 미래가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제5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오색 오감으로 즐기는 도시농업·SEOUL·도시농부'를 주제로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21일에는 독일, 이탈리아 등 9개 국가가 참여하는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또 △도시농업 정책홍보관 △공공프로젝트관 △'세계 콩의 해'를 기념해 토종콩을 전시하는 콩특별관 △서울텃발 △농업기술센터관 등 5개 특별관을 구성했다.
박 시장은 "처음에 도시농업을 하겠다고 하면서 광화문에 벼를 심었다. 그랬더니 언론들은 박 시장이 미쳤다고 했다. 그다음에 시청 옥상에서 양봉을 했더니 또 비난이 일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앞서 15일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시 양봉과 관련해 "2011년 시청 옥상에서 시작했을 때만 해도 비웃는 언론기사들이 있었다"며 "5년 후 이제 도시 양봉은 대세가 됐다"고 했다.
박 시장은 "농촌과 도시는 하나다. 지금 서울시에서 먹거리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있다"며 "특별히 주문한 사항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소농중심의 농업 시스템이 살 수 있도록 반드시 반영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도시농업, 농민과 도시민, 소비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몇 평 남짓한 땅이지만 밭 갈고 씨뿌리고 모종을 심을 수 있다는 것, 도시에서 생산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라며 "지난 5년간 축적된 서울형 도시농부 문화를 기반으로 21세기형 '도시농업특별시'의 경쟁력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제5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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