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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를 추모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현장 방문 소식을 전하며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 혐오 범죄, 분노 범죄, 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병든 세상을 치유해 갈 것"이라며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4)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7일 오전 1시20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23·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쯤 달아난 김씨를 사건현장 인근에서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 A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2008년에 1개월, 2011년과 2013년, 2015년에 각 6개월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사회생활을 하며 여성에게 무시를 당해 범해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진출처=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캡쳐>지난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직장인 A씨(23·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34)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6.05.19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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