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캔자스대학 에이스로 꼽힌 페리 엘리스가 한국프로농구 진출을 노린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9일 "2016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접수를 17일 마감한 결과 총 52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중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가진 선수는 37명. KBL 출신 선수는 48명이다.
정작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페리 엘리스다. 엘리스는 캔자스대학을 이끌며 NCAA 무대 강자로 꼽혔다. 캔자스대학은 올 NCAA 디비전1에서 우승후보로 꼽힌 강팀. 8강에서 발목잡혔지만 엘리스는 캔자스대학 에이스로 활약했다. 엘리스는 캔자스대학 역대 최다득점 7위에 올라 있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 미국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엘리스에 가렸지만 NBA 올스타 출신 조시 하워드도 관심을 모은다. 하워드는 2003년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데뷔했고, 2010년 워싱턴 위저즈, 2011년 유타 재즈에서 뛰었다. 하지만 2012년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NBA 무대에 복귀하지 못했다.
재활 뒤 섬머리그에 출전하며 복귀 노력을 이어갔다. 지난해 NBA 복귀를 위해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워크아웃 무대를 선보였지만 실패했다.
하워드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탁월함을 뽐냈다. 2007~2008시즌 경기당 평균 19.9득점 7.0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NBA 올스타에도 선발됐다. 하지만 연이은 부상에 발목잡혔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 랩터스에서 뛴 자마이로 문, 2006년 전체 9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패트릭 오브라이언트, 피닉스에서 식스맨으로 활약한 하킴 워릭 등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했다.
지난 시즌 KBL에서 뛴 코트니 심스, 제스퍼 존슨, 리카르도 포웰 뿐 아니라 KBL 경험을 갖고 있는 리온 윌리엄스, 크리스 메시, 타일러 윌커슨 등도 재도전에 나선다.
KBL은 명단을 공시한 뒤 구단 추천을 받아 초청선수를 최종 결정한다. 초청선수는 오는 7월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한국 진출이 최종 결정된다.<로렌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대학농구 캔자스시티 페리 엘리스(왼쪽)가 지난 3월6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로렌스 알렌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아이오아주립대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2016.05.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오클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농구(MBA) 유타 재즈 포워드 조시 하워드가 2012년 1월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듵스테이츠 워리워스와의 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5.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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