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전기차, ESS, 온실가스 감축 등 신산업 대상<br />
자산운용사 7월 중 선정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내년까지 총 2조를 출자해 에너지 신산업 창업, 기술개발,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투자분야는 신재생, 전기차, ESS, 온실가스 감축에 관련한 신산업이다.
산업부와 한전은 19일 서울 벨레상스호텔에서 '전력 신산업 펀드' 컨퍼런스를 열고 에너지신산업 분야 신기술 개발, 중소·벤처기업 육성,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전력신산업 펀드 조성·운영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펀드 구성은 상위펀드가 하위펀드에 출자하고, 하위펀드가 실제 투자를 집행하는 모자형(母子型) 구조로 설계된다. 상위펀드는 우선 오는 10월까지 1조 규모로 결성하고, 내년까지 2조를 조성한다. 하위펀드는 엔젤펀드, 벤처캐피탈 펀드등 투자방식에 따라 4~5개를 하반기에 구성해 투자를 시작한다.
투자방식은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엔젤투자, 잠재력이 큰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지원, M&A 투자, 해외 프로젝트 투자 등을 병행한다. 운용사는 딜 경험과 투자전략, 신산업 전문성, 해외 네트워크 등이 풍부한 곳을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선정한다. 투자 관리는 한전과, 발전 공기업, 민간기업, 금융권이 참여하는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산업부는 오는 6월 초 상위펀드 자산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같은 달 한전투자 이사회 의결 이후, 10월 중으로 전력 신산업펀드 결성하고 규약을 체결한다. 이후 하위펀드 구성 및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간이 투자를 주저하는 에너지신산업 기술개발과 혁신 사업모델의 전력산업 포용을 위해 한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력 신산업 펀드 구조.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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