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중국 전투기-미국 정찰기 충돌할 뻔…미 국방부

편집부 / 2016-05-19 10:15:05
놀란 미 조종사는 고도 60m 낮추며 대응<br />
중국은 미국의 아시아 정찰 자체 문제 삼아<br />
미 해군 대령 "중국 전투기 요격 검토"
△ Children in Oak Harbor, WA Tie Ribbons for Spy Plane Crew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7일 남중국해에서 중국 전투기 2대가 미국 해군 정찰기와 충돌할 뻔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 J-11S 2대가 안전하지 않은(unsafe) 비행을 하며 접근했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 정찰기 EP-3 조종사는 충돌을 피하려고 고도를 60m나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은 남중국해를 안전하게 비행하며 중국의 행동 개선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중요한 운송 경로인 남중국해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 해군이 아시아 지역에서 벌이는 정찰 활동 자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 전투기 요격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해군 정찰기 EP-3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중국 전투기 2대가 이 정찰기에 접근해 충돌할 뻔했다고 영국 BBC가 19일 보도했다. 2001년 4월 1일에는 실제로 동종 정찰기와 중국 J-8 전투기가 충돌한 하이난 사건이 벌어졌다. (Photo by Tim Matsui/Newsmakers) 2016.05.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서울=포커스뉴스) 남중국해 부근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분쟁지역이다. 2016.01.04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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