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편집부 / 2016-05-18 19:36:42
국가원수로는 16번째로 명예시민증 받아
△ 명예시민증을_수여_후_차히아_엘벡도르지_몽골대통령과_포즈를_취한_.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18일 국빈 방문한 차히아 엘벡도르지(Elbegdorj Tsakhia) 몽골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고 밝혔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 민주화 지도자 중 한명으로 지난 2009년 몽골대통령에 취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시를 방문한 국가원수로서 '서울특별시 외빈 영접 기준'에 의거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명예시민증 수여에 앞서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양국의 민주화 및 교류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18~20일 한국을 국빈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한-몽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며 "지난해 9월 박 시장과 만난 인연이 있어 박 시장과의 만남도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16번째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17일에는 국빈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위도도 대통령에 앞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2006),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2012),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2014), 가우크 독일 대통령(2015) 등 14명의 국가원수가 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1958년 시작된 시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계속해서 3년 이상(또는 누적 5년)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서울을 방문하는 주요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그 동안 92개국 724명의 외국인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국가원수 외에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주요 외국인으로는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2002),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2006), 영화배우 성룡(1999), 국내 최초 서양인 한의사 라이문드 로이어(2010) 등이 있다.

박 시장은 "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국교를 수립한지 벌써 26년 양국의 수도인 서울과 울란바토르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지도 21년이 되는 해"라며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서울시 방문을 통해 서울과 몽골간 교류협력 강화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