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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속검사법'을 전면 도입한 2015년 검사건수가 도입 전인 2013년보다 6.9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3월부터 12월까지의 검사 건수는 2만987건으로 2013년 3045건보다 1만7942건 증가했다.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4개 자치구 보건소(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했다. 당시에도 도입 전 같은 기간보다 검사 건수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HIV 신속검사는 혈액 한 방울로 20분이면 에이즈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울시내 보건소 어디에서든지 무료로 가능하다. '익명 검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분노출에 대한 불안 없이 검사받을 수 있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검사를 도입한 후 수검자 1만51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7%가 '만족 이상'(매우 만족 77.1%, 대체로 만족 19.6%)으로 답했다.
서울시는 HIV 신속검사법이 △정맥체혈 없이 혈액 한 방울로 가능한 검사방법 △평균 3~7일이 걸리던 기간을 20분으로 단축 △익명검사 등이 시민의 검사 참여와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에이즈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HIV/AIDS 신고현황에 따르면 내국인 HIV 누적 감염인 수는 2014년 기준 1만1504명으로 전년보다 약 10.4%(1081명)가 신규로 발견되는 등 매년 900명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에는 약 36%가 거주하고 있으며, 2014년 한해 320여명의 감염인이 신규로 발견됐다.
홍혜숙 서울시 생활보건과장은 "에이즈 조기발견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감염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라며 "최근 꾸준한 진료와 관리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니 에이즈가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보건소를 방문해 빠르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신속검사 도입 전수 검사건수 및 양성자 발견건수 비교 <표제공=서울시청><표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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