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은 총재들 잇따라 통화정책 정상화 주장 <br />
붙붙은 미국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6월 금리 인상 부담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내렸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80.0원에 출발했다. 원화 환율이 1180원에 출발한 것은 시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7일 이래 2달여만이다.
미국의 6월 금리인상설이 재조명받으면서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4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그러들었떤 금리 인상 논의가 다시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이후 최대폭이며 시장 전망치 0.3%를 웃돈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0.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도 지난달보다 0.7% 증가해 2014년 11월 이후 최대폭을 나타냈다. 신규주택착공도 반등하며 미국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였다.
연방준비은행 관계자들의 금리 인상 선호 목소리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시장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발언을 잇따라 냈다.
이에 같은날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토대로 향후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전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3.8%에서 18.8%까지 크게 올랐다.SEOUL, SOUTH KOREA - FEBRUARY 22:A South Korean banker carries US dollar bank notes at the Korea Exchange bank on February 22, 2005 in Seoul, South Korea. The South Korean won jumped to its highest intraday level in more than seven years in domestic trade on Tuesday, boosted by strong foreign equity buying and exporter deals. (Photo by Chung Sung-Jun/Getty Images)2016.04.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