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전 국회의장, 별세…향년 93세

편집부 / 2016-05-17 16:23:00
7선 국회의원…재산 축소 신고로 정계 은퇴

(서울=포커스뉴스)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사단법인 샘터는 김재순 전 의장이 이날 오후 3시 42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샘터의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고(故) 김 전 의장은 지난 1923년 11월 30일 평양에서 출생, 1952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고 이후 정계에 입문했다. 4대 총선에 민주당으로 출마, 낙선했지만 이후 5대 총선에서 당선됐고 6대 국회에선 민주공화당으로 재차 당선됐다.

7·8대 국회에서도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한동안 원외에서 활동하다 13대 국회에서 민주정의당으로 출마해 국회에 재입성했다. 이후 14대 국회에서도 민주자유당으로 활동하는 등 총 7선을 지냈다.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제13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제14대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 전 의장은 19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같은 해 3월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정계를 은퇴했다.김재순 전 국회의장 <사진출처=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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