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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걸음에 봄이 성큼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사료총서 제13권 '국역 경성도시계획조사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국역 경성도시계획조사서'는 일제강점기인 1928년 경성부에서 발간한 도시계획서인 '경성도시계획조사서(京城都市計劃調査書)'를 번역한 책이다.
'국역 겨엉도시계획조사서'에는 번역문 외에도 영인(☞아래 용어설명)한 일본어 사료를 합본해 연구자들도 일제강점기 서울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는 일제가 추진했던 도시계획이 1926년 조선총독부 신청사의 경복궁 이전 작업을 통해 식민 도시의 구조적 측면까지 장악하면서 이후의 도시계획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일제의 구상이 담겨있다.
제1장에서는 경성부 인구 증가율 예상과 도시 계획의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제2장에는 각 지역의 상업·공장·공원 지구들에 대한 정보가 표로 정리돼 있다.
제3장에는 전차노선과 도로망 구성과 함께 당시 교통량 현황조사가 돼 있다. 제4장에는 식민 본국 도시인 오사카의 예를 들면서 구획 정리에 대한 내용이 서술돼 있다.
제5장에는 도시 계획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대해 쓰여 있으며 제6장에서는 전차와 전기 등 도시 인프라 시설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제 7장에는 도시계획 관련 법령들이 기술돼 있다.
책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영인: 인쇄물의 원본을 사진으로 복사하여 인쇄하는 일서울 중구 서울광장. 2016.03.24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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